"가입자·가임금액 우리은행이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라임자산운용의 펀드환매 중단으로 돈이 묶인 개인투자자 10명 중 6명은 은행을 통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현황'에 따르면 전체 계좌수는 4096개(1조5587억원)이며, 개인 계좌수는 3606개(9170억원)로 집계됐다.
이 중 은행에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모두 2237명으로 62%를 차지했다. 나머지 1369명은 증권사를 통해 가입했다.
우리은행을 통한 펀드 가입자가 1448명으로 가장 많았다. KEB하나은행(385명), 대신증권(362명), 신한금융투자(301명), 신영증권(229명), 부산은행(216명), 메리츠종금증권(160명), KB증권(104명)이 뒤를 이었다.
가입금액 기준으로 보면 우리은행(3259억원), 신한금투(1249억원), KEB하나은행(959억원), 대신증권(692억원), 메리츠증권(669억원), 신영증권(646억원), 부산은행(427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자사 대체투자펀드 가운데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으로 투자된 펀드,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으로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2개 모펀드의 운용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환매 중단 대상에 포함된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으로 집계된다.
[표=성일종 의원실] |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