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배한 키움 히어로즈가 타순의 변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수비진의 실수가 겹치며 끝내기 패배를 당한 키움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1차전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던 박동원 대신 이지영이 출전하고, 3루수에는 김웅빈을 빼고 송성문을 포함시켰다. 또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를 2번으로 올리며 강력한 타선을 구성했다.
이지영이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샌즈(우익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김하성(유격수), 송성문(3루수), 이지영(포수), 김혜성(2루수), 김규민(좌익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이승호가 나선다. 이승호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52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장정석 감독은 샌즈를 2번에 배치한 것에 대해 "이영하에게 강했다. 반대로 김하성은 실제로 약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샌즈는 정규시즌에서 이영하를 상대로 9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날 1차전 더그아웃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송성문은 2차전 경기에 앞서 공식 사과를 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사진= 키움 히어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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