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표원, IT 국제표준 선점 박차… IEC 총회서 신기술 49건 제안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1:00

사물인터넷 센서·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주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정기 총회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월 21~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83차 IEC 총회'에서 시스템조명, 사물인터넷(IoT) 센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국제표준 49건을 제안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독일과 스마트제조, 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표준화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싱가포르·덴마크와 표준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하는 등 국제표준 선점에 필요한 글로벌 협력 채널 확대를 추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메가박스 U+브랜드관에서 열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 개통행사에서 담당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폴드를 선보이고 있다. 2019.09.06 alwaysame@newspim.com

이번 총회에서 한국은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전자부품연구원, ETRI 등 산·학·연 표준 전문가들이 반도체,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 신규 국제표준 제안서 17건 제출, 작업아이템 32건 발표 등 총 49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국표원이 지난 6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전략'을 통해 수립한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 300종 개발' 추진 전략의 후속조치다. 

이를 위해 국표원은 7월부터 기업, 협회, 대학, 공공기관 등 20개 기업·기관과 민관 협업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3위 규모인 250여 명의 전문가들을 대표단으로 파견했다.

또 한국은 이번 총회 기간에 미국, 독일, 덴마크, 싱가포르 등과 양자회의를 개최, 표준협력 방안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논의했다.

우선 미국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의 신속한 국제표준화를 위해 기업의 IEC 참여 확대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차세대 표준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또 유럽 표준화를 주도하는 독일과 4차 산업혁명 표준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채널인 '한-독 표준협력대화(Korean-German Standards Dialogue)' 출범을 위한 MOU 내용을 확정하고, 스마트제조와 미래차 분야에서 공동 작업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글로벌 표준협력 채널 다각화를 위해 북유럽 지역의 덴마크, 동남아시아 지역의 싱가포르와 표준협력 MOU 체결에 협의하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주요 표준화 과제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IEC 총회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하는 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우리가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어렵게 개발한 우리 기술의 세계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서 "앞으로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주요 전략 국가와 원활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