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민생대책위원회, 유 이사장이 국민 선동
"검찰 수사에 해 끼치는 발언 계속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검찰이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24일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유 이사장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이재승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4 kilroy023@newspim.com |
앞서 보수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 이사장을 고발한 데 이어 지난 22일 추가고발장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유 이사장이 자기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지속적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발언들은 어려운 현실에도 최선을 다하는 검찰 수사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조 장관 부인 정경심(57) 교수의 PC 반출을 "검찰이 '장난'할 때를 대비해 증거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검찰 수사를 '쿠데타'로 빗대 비유하는 등 검찰을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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