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11대9로 제압했다. 두산은 지난 1982년, 1995년, 2001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또 한국시리즈 4연승 우승은 KBO리그 통산 8번째 대기록이다.
오재일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
오재일(33)은 2019년 1차전 9회말 끝내기 안타에 이어 4차전서도 승리를 확정, 한국시리즈 MVP 영예를 안았다.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끝내기를 기록한 것은 오재일이 최초다.
4차전에서 오재일은 연장 10회초 결승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6타점 4득점 활약. 6타점으로 KS 최다 기록도 세웠다.
오재일은 기자단 투표 69표 중 36표를 받아 KS MVP를 수상했다. 또한 부상으로 38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포수 박세혁이 26표, 오재원이 6표, 이용찬이 1표씩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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