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인기 폭발 비결은... "전국서 견학"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5:24

영주·울산·인천·전남 등 콘텐츠 벤치마킹 잇달아
문화예술·콘텐츠 민·관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서 방문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재단법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콘텐츠들이 입소문을 타며 전국 곳곳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경주국악 in EXPO'공연에서 구성진 국악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10월 11일~11월 24일)는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역사문화 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4대 킬러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관광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경북지역을 비롯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4대 킬러콘텐츠 탐방에 나서거나 관련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는 현재 소수서원을 바탕으로 조성 중인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의 콘텐츠에 첨단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9~30일 이틀에 걸쳐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탐방에 나섰다.

지난 29일 영주시청 시설유통과는 경주엑스포공원 전반을 둘러보고 홍보와 교류 등을 논의했다.

30일에는 문화예술과 공무원들이 오전 일찍부터 방문해 모든 콘텐츠를 심도 깊게 살펴봤다. 전시·체험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피니티 플라잉과 에밀레 등 공연도 모두 관람하며 문화테마파크 콘텐츠 구성의 팁을 얻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원로 동문들도 같은 날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 등 콘텐츠를 둘러보고 경주와 경주엑스포의 문화 및 예술 발전에 칭찬을 남겼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원로 동문들이 솔거미술관 야외 테라스에서 류희림 사무총장에게 2019 경주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문들과 함께 온 심우영 전 경북도지사(32대 총무처 장관 역임)는 "우리문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효과적으로 선보인 이번 경주엑스포의 훌륭한 콘텐츠에 감탄했다"며 "문화와 기술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 시켜나가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울산광역시에서 적극적인 벤치마킹 의사를 밝히며 방문했다. 울산시 북구 이동권 구청장 및 구의원, 공무원, 시의원 등 20여명은 이날 경주엑스포공원 구석구석을 돌며 콘텐츠 전반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야간 체험형 어드벤처 산책 코스인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를 돌며 홀로그램과 조명 등 설치된 시설물과 스토리 구성 등을 카메라에 담고 메모해갔다.

또 지난 15일에는 인천광역시에서 민·관이 함께 콘텐츠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했다. 인천 미추홀구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센터에서 센터직원들과 콘텐츠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센터 입주자 등 30명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서원경 센터장은 "첨단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된 프로그램 관람을 통해 콘텐츠를 보는 시각을 넓히고 간다"며 "'신라를 담은 별'과 같은 야간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활성화될 경주의 야간 관광이 기대된다"고 콘텐츠를 극찬했다.

울산광역시 이동권 북구청장(사진 앞줄 좌측에서 세번째)과 울산시 북구 관계자들이 '신라를 담은 별(루미나 나이트 워크)'를 탐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오는 11월 1일에는 전남도청 직원 100여 명이 콘텐츠 견학을 위해 방문할 예정이며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과 일행, 대구지방법원에서도 같은 날 경주엑스포를 찾는다.

2일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친선 교류단, 6일에는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관 등이 경주엑스포 방문 길에 오를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벤치마킹 문의를 통해 훌륭한 콘텐츠가 앞으로의 관광산업을 이끌 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다"며 "시대를 앞서가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선보여 대한민국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경북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