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9월 한 달 동안 총 1905t 대북 식량 지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인도 정부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대북 영양지원 사업에 100만달러(약 1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WFP가 최근 공개한 '9월 북한 국가보고서'를 인용,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WFP는 북한에 대한 예측 가능하고 융통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자금 등 자원 확보 차원의 지속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고 5일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FP가 9월 한 달 동안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총 1905t이다. 이는 지난 8월보다 480t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WFP는 지난 9월 황해도와 함경남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북한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농경지 4만6204헥타르가 손실됐다며 "비스킷 5만톤을 긴급 지원했다"고 알렸다.
한편 북한은 WPF를 통한 한국 정부의 쌀 5만톤 지원을 거부한 상황이다.
정부는 WFP에 사업관리비 명목으로 1177만4899달러(약 140억원)를 송금했다. 이는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됐다.
이와 관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관련 질문에 "일단 WFP에 지원한 것은 (쌀 5만톤 식량지원 취소가) 결론이 나면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