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필드의 풍문아' 존 댈리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6일(한국시간) "존 댈리(53)가 지난 5일 아칸소주 리틀록의 한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다. 댈리는 오른쪽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아왔다"고 전했다. 댈리 역시 자신의 입원 사실을 밝히며 SNS를 통해 "수술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적었다.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존 댈리가 그동안 오른쪽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아왔다. [사진=존 댈리 SNS] |
댈리는 그동안 무릎 통증을 이유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카트사용을 허가 받아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도 전동카트를 타고 등장했다.
당시 댈리는 "제대로 걸을 수 없다. 미국 장애인법에 따라 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미국골프협회에 요청,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댈리는 지난 7월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주최 측인 영국왕실골프협회가 카트사용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휴가 중 벌에 쏘였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 중인 댈리는 지난 1991년 출전 대기순번 9번으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댈리는 연습라운드 한 번 없이 1라운드에서 코스를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일 브루스 리츠케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존 댈리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사진=존 댈리 SNS]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