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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연장 끝 PGA 통산 18승... 임성재 11위·안병훈은 14위

기사입력 : 2019년11월03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11월03일 16:57

HSBC 챔피언스 4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연장끝에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3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서산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첫 대회 HSBC 챔피언스(총상금 1025만달러) 4라운드서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4개를 잡고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연장 1차전에서 파에 그친 젠더 셰플레(26·미국)를 꺾고 통산 18승과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사진=PGA]

3라운드까지 선두로 우승경쟁에 뛰어든 매킬로이는 이날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8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 2개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다. 그는 후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동점을 이룬 잰더 셰플레와 연장전에 돌입해 1차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이후 10개월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 잰더 셰플레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후 연장에 나섰지만, 아쉽게 파에 그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서 3위로 마친 매킬로이는 상승세를 이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84만5000달러(약 21억5000만원)를 획득했다. 

임성재(21·대한통운)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솎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1언더파 277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나란히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서 생애 첫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2라운드서 선두를 달린 매튜 피츠패트릭(25·잉글랜드)는 1타 줄인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7위에 안착했다. 

첫날 선두를 달렸던 하우통 리(24·중국)는 버디와 보기 3개를 솎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4위권에 내려 앉았다. 

안병훈(28)은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3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임성재 보다 1계단 낮은 14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PGA 투어 아시아 스윙은 막을 내렸다. PGA 투어는 약 열흘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멕시코에서 열리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으로 무대를 옮긴다. 

젠더 셰플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사진=PGA]
임성재가 11위를 기록했다. [사진=PGA]
안병훈이 14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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