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9개 진료과 시행…1차 10병상·2차 4병상 가동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을지대학교병원이 11일부터 입원과 퇴원이 하루에 모두 이뤄지는 '낮병동'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낮병동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오전에 입원해 시술 또는 수술을 받고 회복한 후 오후에 퇴원하는 시스템이다. 수술은 물론 간단한 시술조차 보통 병원에 이틀 이상 입원해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과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을지대병원 전경 [사진=을지대병원] |
우선 다음주부터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등 9개 진료과에서 적용 가능한 질환에 대해 낮병동을 시행한다.
병상 수는 1차 10병상·2차 4병상을 가동한 후 수요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낮병동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수술 전 처치나 수술 후 활력징후 측정 등 원활하고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며, 입·퇴원을 위한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김하용 원장은 "환자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대기나 정체 없이 당일 입원해 효과적으로 진료 받고 당일 귀가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낮병동을 운영한다"며 "항상 고객 만족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