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이성우 인턴기자 = 교육부는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등학교 체제개편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등학교가 사실상 '일류·이류'로 서열화되고 고교 진학경쟁이 심화돼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학교·학생 간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2025년 3월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외고, 자사고 등이 원래 설립취지에 맞지 않게 입시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며 "이들 학교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방식을 바꿔 일반고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학교는 자사고 42개, 외고 30개, 국제고 7개 등 79개 고교로,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적용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할 수 있는 학사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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