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내년 회사채 발행, 올해 반토막 수준 전망돼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4:19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4:25

올해, 역대 최대(23조원) 순발행…내년엔 기저효과로 발행 감소
경기둔화에 신용위험 확대…기업 자금조달 축소 전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내년도 회사채 순발행이 10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의 절반 에도 못미치는 물량이다. 전체 발행잔액은 240조원 가량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0월까지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회사채는 약 65조원어치 규모다. 역대 최대다. 직전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전체 발행액 60조원도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금리하락 기조에 조달비용이 낮아지자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투자등급(AAA~BBB) 내 모든 등급에서 순발행을 기록하면서 올해 순발행 규모는 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약 44조원 규모로, 사실상 전액 회사채 발행으로 차환될 예정이다. SK그룹(7조1000억원→4조6000억원)과 LG그룹(3조4000억원→2조6000억원)의 차환 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겠으나, 롯데그룹(2조5000억원→3조3000억원)과 현대차그룹(2조3000억원→3조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집계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주요 대기업 그룹 회사채 발행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2019.11.08 bjgchina@newspim.com

2020년 역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회사채 발행수요는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17년부터 계속된 회사채 순발행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리스크 확대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순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회사채 순발행액을 올해(약 23조원)의 절반 이하인 10조원 정도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화학·IT부문 위주로 투자수요가 지속하면서 전체적인 순발행은 이어지겠으나, 신용위험 우려로 인해 투자등급 내 하위등급(A등급 이하) 발행은 상위등급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 측면에서는 보험·연기금 위주로 투자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도 발행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올해는 금리인하 기대 속에 발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됐으나, 내년에는 펀더멘탈 영향이 더 중요해지면서 기관들의 매수 여력도 줄어들 것이란 전언이다. 전 연구원은 "신용평가사들의 '부정적' 등급전망이 확대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금조달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금리인하 기대감은 내년에도 유효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가격 매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올해 발행시장이 예상외로 흥행한 만큼, 내년엔 기저효과로 인해 발행규모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내년 회사채시장이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호황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도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부진하면서 기업들의 현금창출이 어려워질텐데, 금리가 낮을 때 먼저 조달하겠다는 니즈가 있다"며 "수요자 측면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0.75%까지 인하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