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허브, VD크럭스, 엑시스모빌리티, 비피엠지(BPMG)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포커스에이아이는 디지털 전자지갑을 활용한 P2P(개인간거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위허브,VD크럭스,엑시스모빌리티,비피엠지(BPMG)가 참여했으며, 공동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전송이 수반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가 아닌 전자지갑 주소 기반 P2P 결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스테이블 코인 결제는 비자, 마스터 등 글로벌 카드사와 연동된 선불결제 방식이었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중개자 없이 전자지갑 간 직접 전송이 가능한 구조로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결제를 실현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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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박대용 위허브 PoC 프로젝트 총괄자, 박세관 엑시스모빌리티 전략이사, 이석준 포커스에이아이 결제사업부 상무, 김동영 VD크럭스 대표, 홍진표 비피엠지 기획실 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커스에이아이] |
국내 결제 시장은 신용카드 기반 인프라가 선도하고 있으며 독립된 블록체인 전자지갑 결제 수단이채택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교통 산업은 소수의 PG(온라인 결제대행 업체)사가 독점 운영 해온 구조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로 알려져있다.
포커스에이아이 컨소시엄은 첫번째로 국내 리테일과 교통 인프라에 전자지갑 기반 P2P 결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택시 단말기에 QR디스플레이 및 전자지갑을 내재화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POS 단말기 연동 및 매출 통합관리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할 예정이다. 현재 기술 및 서비스 실증(PoC)사업과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지난 25일 택시 내 암레스트 단말기 패드를 활용한 전자지갑 QR 생성 및 결제 기능 내재화 검증을 완료했다. 이는 글로벌 최초로 레거시 결제시스템에 전자지갑을 탑재한 사례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모바일 환경 내 블록체인 전자지갑이 탑재된 결제 포스 시스템(Payplug)를 제공하고 위허브는 생체 기반 니모닉 키 분산 인증 등 블록체인 전자지갑 보안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VD크럭스는 오프라인 매장 공급 및 전자지갑 연동 POS 개발, 엑시스모빌리티는 지역 콜택시에 실증사업(PoC) 추진 및 교통 인프라 확보, 비피엠지(BPMG)는 전자지갑의 제공과 디지털 자산 전송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