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낙상으로 뇌에 출혈이 발생해 뇌압을 낮추는 수술을 받기 위해 애틀란타 지역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은 12일 오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현재 아내 로잘린 카터와 함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2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회 건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6.02.03. lovus23@newspim.com |
이전에도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자택에서 넘어져 가벼운 골반 골절상을 입고 입원한 적 있다.
올해로 95세인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최장수 대통령이다.
땅콩 농부 출신인 카터는 조지아 주지사를 거쳐 1976년 공화당의 제럴드 포드를 꺾고 제 3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단독 평화교섭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 협정을 이끌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퇴임 후 카터 전 대통령은 1982년 자신의 이름을 따 카터센터를 설립해 국제 분쟁해결을 맡거나 건축사업 등 활동에 자원해왔다. 그는 국제분쟁 해결과 인권 증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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