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대선 부정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로 인해 집권 13년만에 물러난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망명지인 멕시코에 12일(현지시간) 도착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이날 낮 멕시코 공군 항공기를 이용해 수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도착 직후 취재진에게 망명을 허용한 멕시코 정부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나는 쿠테다로 인해 쫓겨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투쟁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전 대통령(오른쪽) 2019.11.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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