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패트릭 코빈이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를 뽑는 '워렌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워렌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 패트릭 코빈(30)을 2019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패트릭 코빈이 워렌 스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코빈은 올해 정규리그 33경기에 등판해 14승7패 평균자책점 3.25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는 202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238개를 잡아냈다.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을 펼친 류현진(32)은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지만, 이닝(182⅔)과 탈삼진(163개)에서 코빈에게 밀렸다.
워렌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 보다 코빈을 높게 평가했다. 코빈은 좌완 파이어볼러로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워렌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왼손 투수인 워렌 스판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스판은 빅리그 통산 750경기에서 5243⅔이닝을 소화하며 363승245패 평균자책점 3.09를 남겼다.
1999년에 첫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랜디 존슨(은퇴)과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가장 많은 4차례 수상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