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슬로바키아에서 13일(현지시간) 트럭과 여객 버스가 충돌해 1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동쪽으로 90km 떨어진 도시인 니트라의 인근 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에는 비가 내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버스에 탄 승객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었으며 버스 옆면에 트럭이 충돌했다고 전했다.
충돌 이후 다수의 승객들이 버스에 갇혀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확한 사고의 원인과 사상자 수, 버스 운행 회사 등의 세부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사이프러스의 공식 방문 일정을 하루 일찍 마치고 돌아와 사고 현장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09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해 1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가장 치명적인 사고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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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라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 13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 인근 니트라에서 발생한 버스와 트럭의 충돌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9.11.13. |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