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연구원은 전라북도의 문화적인 강점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1인 미디어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16일 제안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동영상 제작과 공유의 기술장벽이 완화된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북의 콘텐츠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홍보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청 전경[사진=전북도]2019.11.15 lbs0964@newspim.com |
전북연구원은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1인 미디어 활성화 방안'에서 1인 미디어 발굴부터 교육, 제작, 창업까지 이어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우선 공모전을 통한 1인 미디어 발굴을 위해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과 정부가 추진하는 '전라권 1인 미디어 공모전'을 전북으로 유치하여 크리에이터를 발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전북의 고유한 문화를 소재로 자체 공모전을 개최하여 1인 미디어를 통해 전북의 문화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전문 교육과정과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고 있는 특성을 반영한 장르별 1인 미디어 교육과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발굴된 1인 미디어를 위한 창작공간인 '1인 미디어 팩토리'를 제시했다. 이는 1인 미디어에게 스튜디오와 촬영, 편집 등 제작장비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기획과 출연, 촬영, 편집, 법률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혼자 감당할 수 없는 1인 미디어 환경에서 5인 이상으로 설립되는 협동조합을 현실적 창업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윤규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라북도는 전 세계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다"며 "이러한 매력적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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