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뉴스핌 투자포럼에서 "최근 투자등급으로 상향된 러시아 채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러시아 채권의 경우 세 가지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며 높은 에너지 의존도, 정치 시스템에 대한 이슈, 지정학적 문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신흥국 채권 투자를 위해서는 기존 방법론을 바꿔서 정치·경제·지정학적 분석을 하지 않으면 백전백패"라며 "국내 투자와 달리 해외투자 분석은 어려운데, 문제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정치적인 이슈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 센터장은 "내년 경기는 불확실성이 높아서 미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 나쁘지 않은 채권으로 수익을 크게 기대하긴 어려워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나올 수 있다"며 "투자 자산 30~40% 이상은 미국채나 안전자산을 담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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