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변혁' 8일 창당발기인 개최...오신환 "오른쪽 날개 대체 정당 필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01일 18:02

최종수정 : 2019년12월01일 18:02

1일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 토론회 개최
오신환 "한국당, 반공자유주의에 매몰돼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의원들이 8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오신환 의원(변혁 대표)는 "오른쪽 날개를 대체할 정당이 필요하다"며 창당 이유를 밝혔다. 변혁은 8일전까지 신당 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 의원은 1일 국회서 열린 '변신 대토론회,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지난 9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비상회의에 자리 하고 있다. 2019.09.30 leehs@newspim.com

그는 "신당을 왜 만들어야 하는가. 최순실 사건과 박근혜 탄핵 이후 근본적으로 우리 정치지형이 변화했다"며 "한쪽 날개는 완전히 고장나 있고 한쪽은 치우쳐서 오만 독선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그것을 대체하는 정당이 필요하다. 불균형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이라는 것은 제가 지난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는데, 지금 국회 상황을 국민 누구도 납득하거나 기대하기 어렵다.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 대립 속에서 한 치도 못나가는 상황이 국민 눈에는 절망감과 한심함으로 보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한국당은 본인 정체성을 자유주의라고 규정하는데 과거 반공자유주의에 매몰돼 있고 어찌 보면 시장만능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반면에 변혁이 추구하는 가치는 헌법을 추구하면서 민주공화국이 추구하는 가치다. 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고 공정과 정의를 우선하는 중에 대안을 마련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은 "변혁에 계신 의원들은 최소한 사람의 양심과 소신을 존중한다. 정치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생각이 똑같다면 정당이 많을 필요가 없다"며 "우린 비록 수가 얼마 안 되지만 하태경 다르고 저 다르다. 민주적으로 토론을 해서 우리 생각을 바꿀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치적 결사체를 만들 때의 가치는 절대 버리지 않으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새로운 개혁보수정당을 추구하는 사람이 몇 분이라도,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뜻과 의지가 확실한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다, 민주당이 어떻게 한다, 이런 것보다 정치를 할 의지가 분명한 그런 분들을 어떻게 찾아내느냐, 우리 스스로 진흙속의 진주를 찾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