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매수 뒤부터 주가가 관건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연말 배당주 투자 때 배당수익률과 주가 변화에 따른 매도 전략을 제시했다. 매출 성장이 나오는 고배당주는 내년 초까지 보유할 것을 제안했다.
김민규·이신영 KB증권 연구원은 "12월 배당을 보고 고배당주를 산다면 어떻게 팔아야 할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고배당주는 매수 뒤부터는 주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배당수익률과 배당락 전까지 주가수익률에 따른 매도시점 2019.12.02 rock@newspim.com [자료=Quantiwise, KB증권] |
'총 수익(Total Return)=주가수익+배당수익' 관점에서 배당수익은 매수시점에 확정되지만, 주가수익은 매도시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이 4.1%를 넘는 '초고배당주'는 주가 흐름에 따라 다른 매도 전략을 내놨다. △배당락 전에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배당을 안 받고 배당락 전에 파는 편이 낫고 △주가가 올랐지만 배당만큼은 아닐 때는 배당락일 배당을 받고 파는 게 좋으며 △주가가 빠진 초고배당주는 배당락일에 배당을 받고 손절하는 게 유리했다고 분석했다.
'일반 고배당주(배당수익률 2.8~4.1%)'는 초고배당주보다 느리게 매도하는 시간차를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고배당주는 배당락이 지나가면 연초 주가를 무엇으로 결정해야 할지 잠시 헷갈리는 시기가 찾아와 주가방향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매출 성장이 좋은 고배당주는 내년 1분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연초 '성장성 좋은 주식'이 주목 받고, 그 중에서도 매출성장 높은 종목이 희소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고배당주 중 2020년 매출성장 상위 종목 2019.12.02rock@newspim.com [자료= Quantiwise, KB증권] |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