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첫 출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서 활동을 재개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18명 가운데 17위에 그친 우즈는 올해 상승세에 힘입어 설욕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서 활동을 재개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1.14 yoonge93@newspim.com |
우즈는 지난 10월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후 약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갤러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대회는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이 대회에는 18명의 특급 선수들만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25·스페인), 저스틴 토마스(26·미국), 패트릭 캔틀레이(27·미국),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 잰더 쇼플리(26·미국) 등 세계랭킹 톱10에 드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케빈 킨스너(35), 버바 왓슨(41), 게리 우들랜드(35), 브라이슨 디섐보(26), 웹 심슨(34), 패트릭 리드(29), 리키 파울러(30), 토니 피나우(30), 체즈 리비(38), 맷 쿠챠(41), 조던 스피스(26·이상 미국)와 헨리크 스텐손(43·스웨덴)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 4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은 부상 등으로 불참한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8500만원)이며, 최하위를 기록해도 10만달러(1억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이례적으로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마친다. 이는 12월12일 시작하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휴식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