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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일 vs 박재홍' 주택건설협회장 선거 2파전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13:54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17:07

재선 노리는 심광일 회장에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 도전장
이달 19일 대의원 188명 투표로 결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주택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심광일 현 회장(석미건설 대표)과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이 격돌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주택건설협회 제12대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 결과 심광일 회장과 박재홍 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심광일 현 주택건설협회장(왼쪽)과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 [제공=각 사]

심 회장은 재선을 노린다.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설립된 석미건설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심 회장은 재임기간 침체에 빠진 지방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을 만나 "지방의 주택시장 회생을 위한 위축지역 지정과 같은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을 재시행하거나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한시 감면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도전자인 박 회장은 호남대 토목환경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 영무건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영무건설은 '영무예다음'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전국에서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 제9대 광주전남도회장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25일 지역 기자들을 만나 "중앙·지방 회원사 간 가교역할을 하고 중소 건설업체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심 회장은 경기도, 박 회장은 광주전남 회원사로, 서울과 영남권 소속 회원사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12대 회장 선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임기는 3년, 선거인단은 대의원 188명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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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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