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 부면장 김현주 씨, 최종 후보로 선출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에서 경남 최초의 '주민 손으로 직접 뽑은 고성읍장'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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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백두현 경남고성군수와 경남 최초 '주민 손으로 직접 뽑은 김현주 고성읍장 [사진=고성군]2019.12.12 lkk02@newspim.com |
군은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고성읍장 주민추천제 선발심사 결과 상리면 부면장 김현주 씨가 최다 득표해 주민추천 고성읍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한 고성읍장 최종 후보자는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내년 1월 1일자로 고성읍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본격적인 투표 실시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고성읍장 주민추천 대표인단을 모집한 결과 1950명이 접수해 약 10대1의 경쟁률로 200명의 고성읍장 주민추천 대표인단을 선정했다.
이번 선발심사는 읍장 후보자 6명의 정견 발표, 질의응답,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고성읍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주민복지 증진 등 그동안 고민하고 준비했던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김현주 씨는 "주민추천 읍장이 되기 위해 그동안 고성읍에 대해 많은 고민과 공부를 했다"며 "믿고 선택해주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읍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방자치의 가장 큰 병폐는 소수의 기득권들이 권력을 독점해 행정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군민들이 직접 행정에 참여해 자신들의 의제를 의논·결정·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행정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