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박형철 靑 반부패비서관, 청와대 떠난다...검찰수사 주목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20:13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05:59

유재수 감찰 무마·김기현 하명수사 의혹 중심축
최근까지 靑 출근, 검찰 수사서 조국 측과 해명 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에의 핵심에 있는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조만간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비서관은 이번 주까지만 근무한 뒤 사직한다. 박 비서관은 지난해 청와대 특감반원 사건 이후 계속 사의를 밝혀왔었다.

박 비서관은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이후 다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서관은 최근 휴가를 다녀왔지만 13일 현재까지 청와대에 출근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비서관이 사의를 계속 밝혀왔기 때문에 이상한 일은 아니다"면서 "박 비서관의 사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사진=박형철 비서관 페이스북]  2019.12.12 dedanhi@newspim.com

박 비서관은 지난 2013년 윤석열 검찰총장이 팀장을 맡았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의 부팀장으로 활동한 이후 좌천성 인사를 당했고, 이후 1년 여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현 정부 출범과 더불어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지난해 말 전직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검찰 수사관이 첩보 보고서를 폭로한 이후 마음 고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의 중심에 떠올랐다.

박 비서관은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백원우 민정비서관과의 '3인 회의'에서 유 전 부시장에 대해 사표를 받는 선에서 감찰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 비서관은 또 민정비서관실이 입수한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 관련 첩보 보고서를 건네받아 경찰 특수수사과로 이첩하기도 했다.

박 비서관은 이후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진술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서관은 조국 전 장관이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는 조 전 장관 측의 입장과 달라 파문이 일었다. 조 전 장관 측은 조 전 장관과 박형철 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의 회의에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검찰 조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