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내년 정부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18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동해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된 국고보조금 및 국가균특회계보조금, 기금 등 전년대비 약 196억원 19.9%가 증가한 1179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또 국가균특회계보조금 예산은 지방이양사업을 포함 전년대비 약 72억원(48%)이 늘어난 약 222억여원이 확보돼 공약사업 및 신성장동력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
국비 확보현황을 분야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분야 892억원(75.7%), 문화·관광분야 32억원(2.7%), 교육분야 18억원(1.5%), 교통·물류·SOC분야 88억원(7.5%), 산업분야 22억원(1.9%), 농림·해양수산분야 72억원(6.1%), 미세먼지 등 환경분야 22억원(1.9%), 안전 등 기타분야 33억원(2.8%)이다.
국비 확보 주요 신규 사업은 공동화장시설 신축 10억5000만원, 복합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18억원, 발한지구 도시재생 뉴딜 31억5000만원, 삼화지구 도시재생뉴딜 21억원, 청년소셜랩 공간조성사업 3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동해시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 19억원, 전용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1억8000만원, 쇄석장 등 폐산업시설리노베이션 10억3000만원, 어달지구 연안정비 9악8000만원, 동호지구 도시재생뉴딜 8억2000만원, 새뜰마을사업 8억9000만원 등이다.
아울러 복합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사업의 경우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생활문화센터가 접목되는 생활SOC의 대표적인 복합화 사례로 정부의 생활SOC 3개년 계획에 반영돼 2022년까지 3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내년부터 일부 국가균특회계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됨에 따라 도비 재원으로 확보된 주요 사업은 무릉복합체험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25억원, 무릉계곡 순환산책로 조성 12억2000만원, 문화팩토리 덕장 건립 8억4000만원, 한섬감성바닷길 조성 10억4000만원, 생활환경숲 조성 2억6000만원 등 66억원 규모로 사업이 완료되면 품격있는 생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정부예산 순기·동향에 맞는 단계별 전략적 대응으로 민선7기 신성장동력사업 및 공약사업의 완성을 위한 안정적 재원 마련에 집중하고, 생활SOC 확충, 스마트 인프라,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생활 편의·안전·건강을 위한 사업을 중점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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