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24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의 공격이 벌어져 민간인 35명을 포함해 12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비극은 이날 괴한들이 북부 소움주(州)의 군 전초기지를 공격하면서 일어났다. 보안군과 교전 과정에서 괴한 80명, 보안군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괴한들은 민간인 35명을 살해했다. 사망 민간인 대부분이 여성이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들이 도망치면서 비겁한 방법으로 민간인 35명을 살해했다"며 "31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국가 전역에 이틀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공격을 저지른 괴한들의 정체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반군 세력'이라고 전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수년 전부터 북부를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부루키나파소 군인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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