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현장 점검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1~3주 석탄발전 감축을 실시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이 36%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 현장 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9~12기) 및 상한제약(20~47기)을 시행한 결과, 지난 3주간 미세먼지 배출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6%(456톤 감소)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2월 1~3주 석탄발전의 미세먼지 배출량 비교 [자료=산업부] 2019.12.29 jsh@newspim.com |
아울러 전력수급상황은 예비력 1043만~1447만kW(예비율 12.9~18.8%) 수준에서 안전적으로 관리·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전력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남은 겨울철 기간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미세먼지 감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력피크 시기를 대비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 난방온도 준수 점검, 개문 난방영업 단속 등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 봄 석탄발전 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월 중 '봄철 전력수급관리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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