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년사] 윤석헌 금감원장 "소비자보호 위해 경영진 책임 명확히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7:17

최종수정 : 2019년12월31일 17:17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도 주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경영진의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31일 배포한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저금리 기조 속의 고수익 추구와 핀테크 발전 등으로 금융상품이 나날이 복잡해짐에 따라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사이 정보비대칭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소비자보호에 소홀하지 않도록 경영진 책임을 명확히하고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세군 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26 alwaysame@newspim.com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이후 소비자피해 발발시 금융회사 경영진의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는 요구가 거셌다. 금감원은 지난달 분쟁조정을 통해 은행들의 최대 80%의 손해배상을 권고했고, 다음달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일단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경영진에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 방침을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고수익,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총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 소비자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제정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금융소비자보호 조직과 기능을 확대, 정비하고 법 집행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스템 안정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가계부채 총량 관리, DSR 제도의 정착, 경기상황별 위기관리 프로세스 추진 등 가계부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부동산 그림자 금융의 리스크 전이와 확산경로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상시적인 구조조정, 거시경제 부문의 진단수단 보완 등도 추진키로 했다.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에도 힘쓰기로 했다. 윤 원장은 "무자본 M&A를 악용하거나 투자과정에서 익명성을 남용하는 부정거래에 대해서 조사역량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특별사법경찰에 부여된 권한을 적극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는 '금융전문성을 제고할 것', '급격한 디지털화에 발맞춰 금융감독의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할 것', '건강한 집단지성의 토대를 마련할 것' 등을 당부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