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뉴욕 증시 상승·달러 약세 등 긍정적 영향
업종별지수 모두 올라...시총 상위주도 1% 내외 강세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2020년 개장 둘째 날 코스피가 장중 22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의 강한 상승과 달러 약세 지속 등 호재성 이슈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0포인트(1.10%) 상승한 2199.07에 거래중이다. 오름세를 이어가다 한 때 2203.38을 터치하며 2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3.90포인트(pt), 1.10% 상승한 2199.07에 거래중이다. [사진=키움증권hts] |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무난하게 2200선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간밤에 뉴욕 장이 좋았고 야간 선물도 0.8%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시각 2일 다우존스 지수는 330.36포인트(1.16%) 급등해 2만8868.8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도 0.84% 오른 3257.8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19.58포인트(1.33%) 상승한 9092.19에 장을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경기 지표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방향성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오늘 장에 긍정적인 전망을 더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1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전기전자(1.99%), 제조업(1.35%), 은행(1.29%), 증권(1.17%) 등이 1% 이상 올라 가장 큰 상승 폭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2.43%), KB금융(2.47%)이 2%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1.99%), 포스코(1.48%)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80포인트(0.42%) 상승한 676.82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솔브레인이 7.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펄어비스(1.92%), 헬릭스미스(1.38%) 역시 상승중이다. 반면 에이치엘비(-2.45%), 스튜디오드래곤(-0.49%)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hslee@new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