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무상교육 이어 학부모 부담 줄여
[계룡=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계룡시가 교육복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계룡시 고등학교 수업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전액을 지원하는 무상교육을 본격 시작했다.
이와 함께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확산하고 글로벌 체험기회 확대로 유능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4억15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와 고교생 해외 수학여행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계룡=뉴스핌] 라안일 기자 = 계룡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1.03 rai@newspim.com |
교복 지원사업은 고교 신입생들이 학교에서 지정한 교복업체를 방문해 본인 확인 후 교복을 구입하면 충청남도교육청 교복상한가 고시금액을 기준한 1인당 30만5388원내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 수학여행 지원은 계룡고, 용남고 2학년 재학생들이 인근 국가에 4일 이내로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을 가는 경우 1인당 40만원 내에서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원 대상자들의 개별 신청이 아닌 교육청 또는 학교로 해당 지원금을 일괄 지급하고 전학 등 지원 자격에 변동이 있을 경우 통보할 수 있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계룡시의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및 저출산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마음껏 꿈꾸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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