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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진주의료원은 아픈 손가락"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7:08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7:0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7일 "경남으로 보자면 진주 의료원은 아픈 손가락"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진주권 공공의료확충 공론화준비 위원회 회의에서 "폐업 이후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이 경남도청에서 열린 진주의료원 공론화 준비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20.01.07 news2349@newspim.com

김 지사는 "그간 보건복지부하고 같이 협의를 많이 했다. 진주의료원을 다시 복원하는 걸 포함해서 서부경남 지역의 부족한 공공의료시설을 어떻게 확충할 거냐 근본적인 해결책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에서 전국적으로 공공의료원 확충이라는 정부차원의 계획을 진행 중이라서 그에 발 맞춰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진주권, 진주, 사천, 남해, 산청까지 포함이 됐다"면서 "진주권에 공공의료 확충계획이 될 거냐. 마지막으로 진주의료원을 포함해서 논의를 해주십사 하는 그런 얘기들. 보건복지부하고는 그렇게 논의는 돼서 진행이 여기까지는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찌 보면 진주에 계시는 분들 중에 진주의료원에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그로 인해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여러 가지 힘든 시기를 겪으셨다"고 언급하며 "지금 진주권의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이 지역에 있는 분들과 사회적인 협의와 합의 과정을 밟아가야 하겠다하는 게 제 기본적인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래서 공론화 과정을 제안을 드렸었고, 흔쾌히 지역사회에서 도와주셔서. 사실은 회원 간의 제일 큰 문제가 사회적인 협의가 전혀 없이 일방적인 폐원이 되었다는 게 제일 큰 문제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공론화 위원회가 경남에서 관심도 대단히 많고, 특히 서부경남지역 도민들께서는 여러 가지 각자의 입장에 따라 생각은 다를텐데, 기대도 많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론화 논의라고 하는 게 결국은 공정성과 대표성, 민주성 그리고 책임성과 투명성이 확보가 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공론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위원들께서 준비위원회에서 어떻게 만들어내느냐 하는 게 공론화위원회가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위원들께 어려운 부탁을 드리게 되었다"면서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이 기획한 공공시설들이 하루 빨리 확충되어서 진주시민,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이 부족한 공공시설이 하루빨리 확충되어서 진주시민 그리고 서부경남도민들의 숙원이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좋은 모델을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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