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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95만명 기록

기사입력 : 2020년01월12일 08:46

최종수정 : 2020년01월12일 08:46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지난해 9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처럼 박물관 관람객 증가는 최근 2~3년간 이어온 지역경기불황의 이미지가 사라지며 관광객이 다시 찾기 시작했고,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면 볼거리가 넘친다는 마케팅 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군산 근대박물관에 지난해 관람객이 95만명을 넘어섰다.[사진=군산시] 2020.01.12 lbs0964@newspim.com

각 전시장을 연계한 스탬프 투어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어린이 및 학생들의 수학여행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각광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1년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 박물관으로 개관한 근대역사박물관은 2015년 전국 공립5대 박물관으로 선정되고, 2011년 개관 6년 만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경제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는 박물관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10년이 채 안 되는 시간동안 굵직굵직한 이력을 남기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만의 특별함은 '시민과 함께 한다'는 점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유물을 포함한 2만7000여 점의 방대한 유물은 바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박물관이라는 역동성을 부여하는 하나의 큰 힘이 되고 있다.

100여명이 넘는 근대해설사들은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데,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근대역사박물관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박물관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군산시는 조선은행, 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박물관 벨트화지역'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은 근대역사를 학습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화된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물관 내 '1930년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근대생활관은 일제강점기 군산에서 가장 번화한 영동거리를 재현하여, 남녀노소 구분없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 벨트화지역내에서 펼쳐지는 기획전 및 특별전은 연 20여회 이상 개최되는데 박물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 특별전은 매분기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근대기 군산의 경제인 전-근대산업의 거인들', '군산의 동학농민혁명 전', '마음을 그려내다, 석지 채용신 초상화 전'이 개최됐다.

시민열린갤러리 및 장미갤러리 등은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전시공간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군산시민 또는 군산지역 소재 단체 등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재조명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박물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민요 및 판소리, 사물놀이, 버스킹, 인형극, 연극 공연 등 연 300여회 이상 개최되는 문화공연은 근대역사박물관이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30년대 일제 무단통치와 경제수탈하의 소시민 삶과 애환을 재현한 연극과 1919년 군산3.5독립만세 운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재현한 인형극은 특히나 관람객들에 인기가 많다.

음악공연, 마술 공연 등은 수시로 개최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외부 공연 무대 또한 열린 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버스킹 무대가 되고 있다.

박물관은 불꺼진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소를 부여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저녁 9시까지 박물관 본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을 개관함으로써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박물관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외지 방문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박물관을 다녀간 방문객이 입장권을 제출할 시 가맹점 등록업체에서 판매금액(현금10%, 카드7%)을 할인 받을 수 있는 BUY 가맹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BUY 가맹점 운영을 통하여 군산의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시키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별도의 할인 혜택을 부여해 박물관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것으로 평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국최고의 근대문화유산을 지닌 우리시의 강점을 살려 근대역사박물관을 거점으로 관광산업화에 노력함으로써 자립도시 군산건설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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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7707명 모집 개시...주요 병원 교수들 "내 제자 아니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개시됐다. 정부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하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과 일부 병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시작 전부터 파행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하여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성모병원 정부 요청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전체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됐다. 수련병원들은 사직 처리된 전공의 수보다 많은 7707명을 하반기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과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 대해 교육을 거부하거나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채용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일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를 뽑아서는 안 된다"며 강행 시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960명의 전공의 중 881명을 사직 처리하고, 하반기에 1019명을 모집하겠다고 정부에 신청한 상황이다.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하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며 보이콧 성명을 냈다. 주요 대학병원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러한 움직임에 합세하는 모양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공의들의 지난 2월 집단 사직과 미복귀에 대해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에 젊은 의사들과 예비 의사들은 본인들의 진로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단호하고 결연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대증원에 대해 원점 재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입장문은 "(꼬인 실타래를 푸는) 묘책은 바로 2025년도 의대 증원을 비롯하여 그동안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의료 정책들을 2월 6일 이전으로 되돌리고 의정 논의, 합의를 거쳐 합리적 행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무모한 의대 증원을 취소하고 신뢰 관계를 회복한 후 의정 협의를 시작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발표하며 정부를 향한 비판을 가했다. 입장문은 "정부는 전공의를 사직케 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앞서 사직서 수리를 금지하도록 명령한 것과, 이를 철회한 것의 손해의 책임을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이 사직 전공의들을 일괄사직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병원은 내년 이후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가을 턴으로 정원을 신청하였지만 우리 교수들은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전공의를 위한 자리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병원 경영진과의 마찰을 예고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만에 하나 정부의 폭압과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우리의 병원이 사직 처리된 우리 전공의들의 자리를 현재 세브란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이들로 채용하게 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의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이라며 "우리 연세의대 교수들은 작금의 고난이 종결된 후에 지원한다면 이들을 새로운 세브란스인으로 환영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 할 제자와 동료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범 의료계 의사결정 기구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지난 20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날 의료 현안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온갖 꼼수를 동원해 뽑을게 아니라 이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뜻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길이 유일하게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7-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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