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추종 상품 관련 배타적 협력권 확보
국내투자자 위한 다양한 펀드 상품 개발 기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베트남 사이공증권자산운용(SSIAM)과 사업협력 의정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래 띠 레 항 사이공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사업협력 의정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
이날 체결식에는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래 띠 레 항 사이공증권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사이공증권자산운용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사이공증권의 100% 자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아문디자산운용은 VN30, VN50 지수를 사용하는 상품개발 관련 배타적 협력권을 확보함으로써 사이공증권자산운용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동시에 베트남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펀드 상품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 VN30지수를 기초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 'NH-아문디 베트남 레버리지 펀드'를 출시했다. VN3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에 투자하는 해당 펀드는 VN30 지수 일일등락률의 1.5배를 추종하는 전략을 사용해 증시 상승시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배영훈 대표는 "베트남은 신흥이머징 국가 중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아직 투자방법이 제한적인 베트남 시장에 한국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