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만나 북한 미사일 위협에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하와이를 방문 중인 고노 방위상은 13일(현지시간) 오아후섬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데이비슨 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억지하기 위해 미일이 연계해 대처해 나간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고노 방위상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동북아시아의 불확실성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미일 동맹이 일본 안보의 열쇠를 쥐고 있다"며,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은 미사일 방어에서 미군의 조기경계위성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기초로 요격 체제를 확보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에는 한국, 미국, 일본의 국방 당국이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한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주한미군도 관할 하에 두고 있어 아시아의 미사일 방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방콕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방위상이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가진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19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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