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주택은 팔리는 대로 팔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그간 거주해온 서울 강남구 잠원동의 아파트 전입 시기에 착오가 있었다면서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파트와 관련해 착오가 있어 알려드린다"며 "저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에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에 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며 "착오를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15 kilroy023@newspim.com |
앞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이 전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 전 총리가 전세대출 규제 시행 직전에 대출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전 총리의 해명 이후 기존에 거주하던 잠원동 아파트의 준공 후 입주 시기가 1999년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이 전 총리가 직접 나서 이날 입주 시기에 착오가 있었음을 해명한 것이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보유 중인 잠원동 아파트는 팔리는대포 처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작년 12월 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으나 거래 문의가 없었고,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일단 전세를 놓고 전세를 얻었다"며 "지금 아파트는 팔리는 대로 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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