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란 연계 후티(Houthis) 반군이 예멘 북동부 마리브주의 아랍 연합군 기지를 공격,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사우디 국영 알 아크바리야 TV가 보도했다.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이 18일(현지시각) 모리브의 군사 기지에 수 차례에 걸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행했고, 이 때문에 60여명의 정부군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수 십명에 달하고, 이들 중 상당수가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사망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은 지난 2015년부터 예멘에 주도하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 대항하는 내전에 정부군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연합군 기지 공격과 관련, 후티 측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고, 이란 측은 후티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에서 후티 반군으로 전향한 병사들이 사나에서 열린 후티 반군의 군사 행사에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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