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미쓰비시(三菱)전기가 지난해 6월 자사 네트워크가 해킹을 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기밀정보 등의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6월 28일 단말기의 의심스러운 작동을 확인했으며, 이후 신속하게 외부로터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사내 조사 결과 방위, 전력, 철도 등 사회 인프라에 관한 기밀정보나 기술정보, 거래처에 관한 중요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출이 의심되는 것은 사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사내 회의 등의 자료에 실린 거래처에 관한 정보라고 밝혔다. 단, 유출이 의심되는 거래처의 정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날 아침 아사히신문은 미쓰비시전기가 대규모 해킹을 당해 방위 관련을 비롯해 전력, 철도 등 중요 기밀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쓰비시전기의 로고. 2020.01.2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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