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우한 폐렴' 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일대에 있는 자국민을 특별기로 귀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독일 유력지 슈피겔을 인용, 독일 정부가 우한에 머무르고 있는 90여 명의 독일인을 항공편으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당초 군용기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베이징 당국은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독일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미국,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등이 우한 지역 일대 자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에서 간수성 란저우로 가는 동방 항공 기내에서 승객들과 승무원이 우한폐렴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