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WHO 관계자들을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다. 우리는 악마가 숨어 있도록 놓아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관영 중앙(CC)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한 폐렴 퇴치를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WHO의 참여를 환영한다"면서 "중국은 이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우한 폐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 주석은 "우리는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염병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면서 "내가 직접 (전염병 업무를)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극적으로 WHO와 다른 국가에 전염병 유전자 정보를 제공해줬다"면서 "중국 정부가 취하는 조처가 효과를 발휘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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