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삼광글라스가 3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이날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액 2842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8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2018년과 비교했을 때 259억원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2018년 대비 각각 189억원, 127억원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사진=삼광글라스] |
삼광글라스 대표이사 문병도 사장은 "2019년도 연간 흑자 달성은 삼광글라스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적자 위기를 극복한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문병도 사장은 이어 "앞으로 생활유리 제조사업에 더욱 집중해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로 회사의 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7월 캔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분할 매각 절차는 지난해 10월 29일 최종 매매대금 555억원으로 종결됐다.
이는 양사 모두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광글라스는 캔 사업 분할 매각 이후 '유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실제로 그 성과들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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