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 폐렴'이 미칠 경제적 파장을 수량화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IMF는 현재 우한 폐렴 확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파장에 대한)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소비자와 기업 수요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발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얼마나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지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이 감염증의 행태와 전파 속도, 사태가 얼마나 빨리 진정되는지 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제를 지원할 충분한 재정적 여력이 있으며,가계 및 기업에 신용 접근도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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