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통위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큰 의미부여 안 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보수통합 논의를 위해 다음주 중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당대표단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한국당과) 비공개 협의가 충분히 진행됐다 싶을 때 만나는 것"이라며 "만약 만난다면 다음 주 중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 참석하여 자리하고 있다. 2020.01.08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아직 계획을 분명하게 정한 것은 없다"면서 "서로 솔직하게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며 비공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진행되는 보수통합 논의 기구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제1차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유 위원장은 "우리와 한국당 사이 문제의 결론이 아직 난 상태가 아니다"라며 "오늘 우리당이 대국민 보고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기존에 나갔던 회의에 나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혜훈 새보수당 총선기획단장은 본격적인 총선 준비 로드맵이 갖춰졌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했다.
새보수당은 오는 2월 10∼14일 지역구 후보자를 공모하고 20∼24일에는 단수추천 후보자를 심사한다. 오는 3월 9일까지는 전체적인 후보 공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공천관리위원장은 지역구 공관위원장과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으로 나눠 별도로 뽑는다. 이 단장은 이날 유 위원장에게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유 위원장은 "내가 하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 더 좋은 분을 찾아보겠다"고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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