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감염자 2명이 자바이칼주와 튜멘주에서 나왔으며 2명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들은 격리돼 있으며 필요한 의료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대책 발표하는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 [사진=로이터 캡쳐] |
골리코바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몽골을 통한 중국인 입국을 차단하며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정기 항공편을 제외한 여객 항공 노선은 잠정 폐쇄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과의 관광객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중단시킨 바 있다.
골리코바 총리는 이밖에 중국 우한과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인들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항공편으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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