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독일에서 31일(현지시간)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독일에서 보고된 환자는 모두 같은 직장의 동료거나 가족이며 중국에서 출장왔던 여성이 최초 전파자로 판명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바이에른주 보건당국은 이날 트라운슈타인 지역에서 한 어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최근에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으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인 아버지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에선 지난 27일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다음 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환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모두 자동차 장비업체 베바스토 직원이며 지난 19일 중국에서 출장 온 중국인 여성에게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 역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기에서 감염 증상을 보였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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