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에서도 139명의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교민이 밀집한 조양구 왕징의 한 아파트가 외부에서 돌아온 주민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주민 출입자에 대해 체온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중국에서는 1일 0시 현재 우한폐렴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만 1791, 259명으로 늘어났다. 2020.02.01 chk@newspim.com |
중국 우한폐렴 환자가 2월 1일 0시 현재 1만 1791명으로 1만 명을 넘었다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일 밝혔다. 또한 사망자도 총 259명으로 늘어나는 등 우한폐렴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일 하루 신증 확진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2102명, 46명으로 중국 당국이 지난 1월 20일 공식 집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1일 신증 사망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 우한(武漢)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45명, 충칭시에서 1명이 나왔다.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에서도 1일 현재 누계로 총 13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1명이 보고됐다. 베이징에서는 사실상 시내버스를 비롯한 공공 교통 운행을 중단하는 등 시내외 교통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다.
공원을 비롯해 모든 건물과 아파트 단지 등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 출입을 봉쇄하고 있다. 아파트를 출입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철처한 체온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중화권 전역에서 바이러스 전염이 확산되면서 홍콩에서도 우한폐렴 확진자가 1일 0시 현재 13명으로 늘었고, 마카오와 대만에서도 각각 7명, 1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