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룡 내각총리 "모든 난관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이 올해 첫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자력갱생을 통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 노선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며 "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 데 대해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28~31일 북한이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
회의에는 김재룡 내각총리와 내각 직속기관 책임일군들, 생산담당 부상들, 도인민위원회 위원장들, 도농촌경리위원회 위원장들, 기업소 지배인들 등이 참가했다. 시군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기업소 책임 일군들도 화상회의로 지켜봤다.
김재룡 내각총리는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은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대업을 앞당겨 실현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전투적 기치"라며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혁명 앞에 가로놓인 준엄한 난국을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나라의 경제토대를 재정비하고 가능한 생산잠재력을 총발동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과업들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공업부문들에서부터 겹쌓인 난관을 정면돌파하고 실제적인 생산적 앙양을 일으켜나가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교육, 보건사업을 개선하는 데서 나서는 방도적 문제들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한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는 해당한 결정들을 채택했다"고 보도했으나 채택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