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경기그레이트 북스'18~20책으로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Ⅰ, Ⅱ, Ⅲ을 발간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사진=경기문화재단] 2020.02.02 jungwoo@newspim.com |
2일 재단에 따르면 <경기도 근현대 생활문화>는 경기도에 남아있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 그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한 책이다.
개항기부터 한 세대 전까지 경기도와 관련이 있었던 인물이나 특정 공간의 역사를 취재, 발굴해내고 관련 자료까지 망라해서 쉽고 글맛 나는 문체로 풀어냈다. 거창한 유적이 아니라 경기도민의 근현대 생활과 관련 있는 건물이나 장소, 인물 등을 발굴해 새롭게 의미를 부여한 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생활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도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에 산재해 있는 사라져가는 근대의 자취를 발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2009년 3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2년에 걸쳐 경기도 31개 시군에 남아있는 100여 곳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전문가(양훈도)에게 의뢰하여 취재, 기록토록 했다. 예산 등의 문제로 작업이 중단했다가 2018년 재개하여 20여 곳을 추가 조사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전체 조사 보고서 가운데 108건을 사진과 함께 3권의 책자로 묶었다.
현재 이 책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기도메모리'에서 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인터넷 서점을 통하여 구입할 수 있다. 분량은 각권 450쪽 내외이며 가격은 권당 18,000원이다. 참고로, 이 책의 내용 중 35편은 <거기 삶이 있었네 –경기 근현대 자취 답사->(도서출판 글을 읽다, 2012)에 수록된 내용을 살리고, 사진을 보완해 다시 실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