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 집행 서둘러 지역경기 부양
진영 장관 "지역 애로 해결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지방재정 5조원을 푼다.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지방재정 5조원을 적극 사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서 노인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배포한다. 예비비는 쉽게 말해서 정부 및 지자체 비상금이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대응을 위해서 정부가 매년 쌓아두는 돈이다. 올해 기준으로 지자체 재난 목적의 예비비는 9000억이고 재난관리기금은 4조1000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날 콘진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모든 설명회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2020.01.30 alwaysame@newspim.com |
정부는 아울러 적극적인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 침체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려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민간 소비 위축을 반감시킨다는 것.
진영 행안부 장관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과 자치단체가 긴밀히 소통하면서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안부도 지역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마스크 매점매석을 단속하고 지역별 경제 동향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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