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10명이 됐다.
2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전날 오후 군용기를 통해 독일로 귀국한 사람들 중 2명의 독일인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독일 정부는 군용기를 통해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 등 총 124명을 우한에서 귀국시켰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프랑크푸르트대학 병원에서 격리 치료에 들어갔으며,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115명의 탑승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인 2주간 슈투트가르트 인근 군 기지에 격리된다.
이로써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옌스 스판 독일 보건장관은 미국 측과 통화를 했으며, 주요 7개국(G7) 보건부 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를 위한 단일한 접근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에) 한 국가가 홀로 대처에 나서는 것은 말이 안 되며, 특히 유럽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우한서 돌아온 독일인 실은 군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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